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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 3차 대국민담화,

사실상 마지막 입장 표명



29일 1시가 살짝 넘은 시간, 갑작스럽게 박근혜 대통령이 3차 대국민 담화를 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11월 29일 2시 30분.

박근혜 대통령이 3차 대국민담화를 한다고

3차라고 읽고, 사실상 마지막 입장 표명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 박근혜 대통령 3차 대국민 담화 전문 -

(생중계를 듣고 고 쓴 거라 

어느정도 감안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존경하는 국민여러분.

저의 불찰로 국민 여러분께 큰 심려를 끼쳐드린 점 다시 한번 깊게 사죄드립니다. 이번 일로, 마음 아파하시는 국민 여러분의 모습을 뵈면서 저 자신 백번이라도 사과드리는 것이 당연한 도리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런다해도, 그 큰 실망과 분노를 다 풀어드릴 수 없다는 사실에 이르면 제 가슴이 더욱 무너져내립니다.

국민 여러분, 돌이켜보면 지난 18년동안 국민여러분과 함께했던 여정은 더 없이 고맙고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저는 1998년 처음 정치를 시작했을 때 부터 대통령에 취임하여 오로지 국가와 국민을 위하는 마음으로 모든 노력을 다해왔습니다. 

단 한순간도 저의 사익을 추구하지 않았고, 작은 사심도 품지 않고 살아왔습니다.

지금 벌어진 여러 문제들 역시 저로서는 국가를 위한 공적인 사업이라고 믿고 추진했던 일들이었고 그 과정에서 어떠한 개인적 이익도 취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주변을 제대로 관리하지 못한 것은 결국 저의 큰 잘못입니다. 이번 사건에 대한 경위는 가까운 시일 안에 소상히 말씀드리겠습니다. 


국민 여러분, 그동안 저는 국내외 여건이 어려워지고 있는 상황에서 나라와 국민을 위해 어떻게 하는 것이 옳은 일인지 숱한 밤을 지새워 고민하고 고민했습니다.

이제 저는 이 자리에서 저의 결심을 밝히고자 합니다.

저는 제 대통령직 임기를 단축을 포함한 진퇴 문제를 국회의 결정에 맡기겠습니다

여야 정치권이 논의하여 국정의 혼란과 공백을 최소화하고 안정되게 정권을 이양할 수 있는 방향을 만들어주시면 그 일정과 법 절차에 따라 대통령직에서 물러나겠습니다.

저는 이제 모든 것을 내려놨습니다.

하루속히 대한민국이 혼란에서 벗어나 본래의 궤도로 돌아가길 바랄 뿐입니다.

다시 한번 국민 여러분들께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며 대한민국의 희망찬 미래를 위해 정치권에서도 지혜를 모아 주실 것을 호소드립니다.


며 입장 표명을 마쳤습니다.


많은 기자들이 질문을 하고자 하였는데, 이제 박 대통령은


여러가지 무거운 말씀을 드렸기 때문에 다음에 여기도 말씀 드렸듯 여러가지 경위에 대해 소상히 말씀 드리겠고 여러분들이 질문 하시고 싶은 것도 그 때 하시면 좋겠습니다.


라며 질문을 받지 않았습니다.


결론적으로 박대통령은 탄핵에 의해 대통령직을 물러나는게 아닌,

나름? 명예로운 (전혀 명예롭진 않지만...) 퇴진을 결정한 것입니다.

제 생각에는 촛불시위라던지 많은 분들이 힘쓴게 큰 이유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앞으로 거국내각으로 구성될지 어떨지

하루바삐 나라가 정상화되서 안정되었으면 좋겠단 마음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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